누가 말을 했었는지 생각나지는 않지만, 식구(食口)라는 말은 같은 밥상에 앉아 밥을 먹는 사람들, 가족을 가리킨다고 했다.
다른 누구보다도 친근하고 편안한 사람들임이 틀림없지만, 원룸의 짐을 빼서 집에서 먹는 밥은 오랜만의 자리여서이었는지 익숙하지 않았다.
이십여 년을 지낸 집이 1년 정도를 나와 있었다고 해서 낯설게 느껴진 것이다. 그러다가 저녁에 담배를 피우러 뒷마당에 나갔다가 익숙한 느낌을 받게 되었다.
주위에 불빛이라고는 없는 외진 곳이라 더욱 선명하게 보이는 밤하늘의 별 하며, 밤하늘보다 더 어두운 야산의 윤곽. 그리고 간간이 들려오는 산짐승 소리까지.
그제야 내 머릿속으로 '집으로 돌아왔구나! '하는 현실감이 들기 시작한다.


저도 오늘이나 내일 집에 내려간답니다. 오랜만에 찾는 집은 어색하지만 또 가장 편한 곳이더라구요ㅎ
이제 조금 쉬세요
매직티엠님도 푹 쉬시다가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