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은 어릿광대가 있었습니다.
그는 많은 것을 보여주고 싶고, 많은 것들을 이야기하고 싶지만, 젊은 관객들은 그 어떤 박수를 보내는 것도, 야유를 보내는 것도 아닌 너무나도 냉담한 그 어떠한 호응도 보내지 않고, 시선조차 주지 않고 자신의 일에 몰두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먹고살기 위해, 돈을 벌기 위해서는 냉담한 그의 관객들을 위해서 일그러진 속마음을 숨긴 체, 웃으며 그에게 배당된 시간 동안 그는 자신이 준비한 것을 보여주고, 이야기 해줘야합니다.
젊은 관객들은 아직 젊음에 취해 늙은 어릿광대의 연륜을 보이지 않습니다.
아니 귀를 막고, 고개를 돌린 체 그의 연륜을 보려 하지 않는 가운데 늙은 어릿광대의 시간은 너무 덧없게 흘러갑니다.
이 곳은 학교입니다.
(학교의 교양수업 시간에 일어난 생각을 각색한 것임을 밝혀 둡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