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것을 접해 보았거나 접해 보지 못하였거나, 무엇인가를 한다는 것에는 늘 존재할 수밖에 없는 것이 있다.
아무리 작심삼일일지라도 그 일을 배우거나 혹은 다시 몸에 익는 동안에 하는 '노력'이 있을 것이며 또 하나는 현실에 대한 적응 그리고 '안주'가 있을 것이다.
새로운 기로, 흔히 'Turning Point'라고 부르는 지점에 있는 사람에게 있어서 발전을 꽤 할 수 있는 '노력'은 장려 되어야겠지만, 발전은커녕 퇴보를 부르는 '안주'는 그야말로 독이 든 달콤한 사과, 그 자체이다.
임상실습을 시작한 지 이제 겨우 6일밖에 되지 않았지만, 안주를 하려고 하는 나의 마음가짐에 두려움을 느낀다. 독이 든 사과를 먹는다면, 백설공주와는 달리 쓰러져 있는 동안 나를 지켜 줄 일곱 난쟁이도 없으며, 나를 구해 줄 왕자도 없기에.


왜 저는 제목만 읽고 '안주'가 술안주라고 생각했을까요 쿨럭
술자리가 좋으셨나 봅니다